라이젠 7600 CPU를 구매하고 벌 써 한 달이 지나갔습니다. 요즘 바빠서 자주 컴퓨터를 사용 못 하고 있지만 성능은 만족하고 있는데요.
이전에 사용했던 라이젠 5600X CPU에서 7600으로 업그레이드 이후 확실히 게임에서 성능 향상이 된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높은 성능 대비 발열도 높지 않아서 전성비도 좋고요.
요즘 나오는 인텔 13세대, 12세대, AMD 라이젠 7600X, 5600X 같은 인기 CPU들은 고사양 3D 게임을 실행할 때는 75도 전후로 유지가 됩니다. 과거에 비해 CPU 성능이 좋아졌지만 반대로 발열도 심해져서 온도가 높아졌는데요.
그래도 i7 시리즈나 라이젠 7 시리즈처럼 고사양 오버클럭 모델만 아니면 수냉쿨러 없이 사용은 가능합니다. 실제로 i7-13700 CPU도 사무용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60도 이하로 온도가 유지가 되고요.
AMD 라이젠 7600 CPU 기본 상태 온도 측정 결과
제가 사용하고 있는 라이젠 5 7600 CPU는 7600X 모델에서 오버클럭을 하지 않은 제품입니다. AMD에서 라이젠 CPU 모델명에 X가 붙어 있으면 기본 오버클럭이 적용되어 있어서 자체 PBO 기능을 통해 컴퓨터 사용 환경에 맞춰서 자동 오버클럭을 해주는데요. 오버클럭을 하면 당연히 성능이 올라가지만 반대로 전력 소모도 늘어나고 발열도 심해집니다.
라이젠 7600 실사용 온도는 기본 55도를 기준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저는 현재 언더볼팅 적용해서 라이젠 7600 성능을 4800MHz 이하로 고정해서 사용 중입니다. 하지만 기본 설정 상태에서 PBO가 오버클럭을 활성화하지 않으면 온도가 60도를 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간혹 순간적으로 60도를 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55도 전후로 유지가 되고 폭염으로 더운 여름에 에어컨이 없는 방에서 실내 온도가 30도 전후로 유지가 된다고 해도 라이젠 7600은 60도를 밑돌았습니다.
하지만 고사양 3D 게임을 하는 경우에는 75도까지 상승합니다. 라이젠 7600 CPU가 아무리 성능이 뛰어나더라도 고사양 게임이나 프로그램을 실행할 때는 CPU도 열심히 일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로스트아크, 검은사막, 디아블로4, 오버워치2 등 고사양 3D 게임을 풀옵션, 120프레임으로 설정해서 플레이하면 CPU 온도가 80도까지 올라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설정에서 그래픽 품질을 조금만 낮춰도 온도를 내릴 수 있고 라이젠 7600 온도가 높지만 성능은 확실히 좋아서 게임을 할 때 정말 부드럽고 빠르게 느껴집니다.